[ 이태호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의 소비재주에 투자하는 ‘하나 중국 본토 1등주 랩’을 추천 상품으로 꼽았다.
작년 후강퉁과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 제도 시행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0~15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과거 5년간의 평균과 비교하면 20% 이상 저평가돼 있다.
‘하나 중국 본토 1등주 랩’은 중국 본토 내수시장 1등 브랜드에 중·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다. 중국시장 전문가인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이 이끄는 하나대투증권 중국분석팀은 중국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내수 소비재주의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상품은 투자 대상 종목군의 시장 점유율과 이익 성장성을 철저하게 따진다. 하나대투증권 내 전략랩운용실과 리서치센터로 구성된 운용협의체가 정기적으로 투자전략 및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최소 가입액은 2000만원이다. 수수료는 연 2.5%다. 환헤지(위험회피)를 하지 않는다.
정윤식 하나대투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1990년대 초반의 한국과 대만처럼 중국 증시 역시 금융시장 개방 후 강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며 “점유율이 높은 내수 소비재 1등주들이 대세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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