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 '교수 성추행·성희롱' 대응기구 만들어

입력 2015-02-11 11:23  

서울대 학생들이 '교수 성추행·성희롱'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대응기구를 만들었다.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대행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와 대학원생총협의회 등은 11일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 교수 성희롱·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을 출범했다.

서울대에서는 강석진 수리과학부 교수가 여학생 9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치의학전문대학원과 경영대에서도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인권센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공동행동은 문제 교수들의 공판 및 징계 절차를 감시하고 의견을 개진한다. 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 본부와 학생 간 협의체를 마련하고, 인권센터를 대신해 학생자치기구가 직접 제보를 접수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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