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중 추돌' 영종대교 '짙은 안개'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5-02-11 14:28  


100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한 영종대교에는 사고 당시 짙은 안개에 휩싸였다. 습한 대기와 복사냉각 탓에 안개가 짙어진 것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영종대교와 가장 가까이 있는 항공기상청에서 관측한 인천국제공항의 가시거리는 약 600m다.

영종대교에는 기상 관측 시설이 없어 사고 지점의 정확한 가시거리 측정은 불가능하다.

앞서 오전 4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인천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해제됐다. 저시정 경보는 가시거리가 400m 이하일 때 발효된다.

영종대교 서울방면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시각이 오전 9시 45분인 것을 고려할 때 사고 당시에도 영종대교 일대가 짙은 안개에 휩싸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최근 며칠 사이 잇따라 수도권 지역에 내린 눈과 비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이 포함되면서 안개가 급격히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변에 호수, 강 등과 같이 수증기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요건을 갖추면 다른 지역보다 복사안개가 더 쉽게 발생하는데, 영종대교의 경우 인접한 바다에서 수증기가 대거 공급됐다. 또 복사 냉각으로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륙에는 복사 안개가, 해안가에는 해무가 꼈던 것으로 보인다.

한경梁?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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