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이륙' 준비하는 아시아나항공…3조원 들여 차세대 중소형기 도입

입력 2015-02-11 15:07   수정 2015-02-11 15:11

아시아나항공이 중소형기 A321-200(에어버스) 네오를 도입하는 등 성장을 위한 이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사의 중소형기 A321-200 네오를 25대 구매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출시될 예정인 A321 네오는 전장 44.5m, 항공기 기체 폭 3.7m, 높이 11.8m의 중소형기로 약 180석을 공급한다. 기존 A321보다 9석 정도 늘었다. 가격은 1억1500만달러(약 1255억원)다. 또, A321 네오에는 신형 엔진이 탑재돼 약 20%의 연료 절감효과가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로 인한 비용절감과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33대의 A321 항공기와 A320 항공기를 운영 중이다. 2019년 A321 네오 도입에 맞춰 A321-200을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A321 네오는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을 오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도 지난해 대형기 A380 도입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6대, 2017년에서 2025년까지 중대형기 A350 30대를 도입한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네트워크 적합성, 가격, 사양, 운영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며 "A321 네오는 좌석공급력과 연료효율성이 뛰어나고 기존에 운영하던 항공기와 기종이 같아 정비 호환 등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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