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신세계·참존, '세계 1위' 인천공항 면세점 최종 낙찰

입력 2015-02-11 19:45   수정 2015-02-11 19:52

롯데·호텔신라·신세계가 '매출 세계 1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승기를 꽂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결과, 호텔롯데·호텔신라·신세계 조선호텔·참존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3개 구역의 입찰은 '유찰 사태'로 선정이 미뤄졌다.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5년간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매출 규모가 큰 향수·화장품, 주류·담배 사업자로는 호텔롯데와 호텔신라가 각각 선정됐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부티크, 패션, 잡화 등) 사업자에는 기존 사업자 호텔롯데·호텔신라와 신규 사업자 신세계가 최종 결정됐다.

탑승동 전 품목을 운영하는 사업권은 호텔롯데가 가져갔다. 롯데는 판매 범위를 전 품목으로 확대해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은 참존이 획득했다. 4개 구역 중 유찰된 3개 구역의 사업권에 대해선 기존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공고를 내고, 다음 달까지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은 사업제안서 60%와 입찰가격 40%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이번 면세점 입찰은 품목 및 지역을 결합한 방식으로 일반기업은 4개 그룹군, 鈒?middot;중견기업은 1개 그룹군으로 나눠 사업자를 모집했다"며 "면세점 운영 경험, 마케팅, 상품 구성 등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 요건과 입찰 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공항은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과 탑승동 면세구역 1만7394㎡ 78개 매장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8개 구역은 대기업에, 나머지 4개 구역은 중소·중견기업에 배정키로 하고 지난 해 12월 사업자를 모집했다.

입찰에는 신세계, 호텔롯데, 호텔신라, 관광공사, 외국계 면세 사업자 킹파워 등 대기업 5개사와 시티플러스, 에스엠이즈듀티프리, 참존, 그랜드관광호텔, 엔타스, 동화면세점 등 중소·중견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

2001년 3월 개항한 인천공항에 면세점 사업자가 바뀌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신규 사업자가 운영을 시작하는 올 하반기에는 면세점 매장들을 리뉴얼하고, 매장 구성 및 공간 배치를 새로 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중저가 제품에서부터 고급 명품까지 아우르고, 동서양과 남녀노소의 쇼핑기호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라며 "특히 여객터미널 중앙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부티크 거리를 조성해 예술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쇼핑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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