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발언은 언어 갑질…최고위원 걸맞은 언어 써라" 김부겸, 정청래에 직격탄

입력 2015-02-11 20:55   수정 2015-02-12 03:48

정가 브리핑


[ 손성태 기자 ]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지도부에 입성한 뒤 초강경 발언을 쏟아낸 데 대해 당내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비판하면서 “(당의) 한 고문이 ‘독일이 유대인 학살을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들이 히틀러 묘소를 참배할 이유는 없다’고 했고, ‘일본이 과거사를 사과한다고 야스쿠니에 참배하고 천황에 절할 이유는 없다’는 말도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전 의원(사진)은 11일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도가 지나친 발언”이라며 “상대편 가슴에 대못을 박듯 후벼 파야만 선명성이 드러나는 건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당이 10여년간 국민과 멀어진 것은 전부 말 때문이었다. 말부터 그렇게 하니 역시 ‘싸가지 없는 집단’이 되고 국민이 더 냉정하게 돌아서는 것”이라며 “상대편의 존재를 깔아뭉개는 ‘언어의 갑질’을 할 게 아니라 이젠 ‘증오의 정치’를 잘라내고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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