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훈 연구원은 "현재 구제금융 협상에서 그리스와 유럽연합(EU)이 난항을 겪고 있는 부분은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 종료 이후, 약 3개월간의 협상기간 동안 어떤 임시 프로그램을 적용해 자금 공백을 충당하느냐다"라며 "현재 양측의 입장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11일부터 돌입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당장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양측은 구제금융 원칙엔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적어도 과도기적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형식적 요건의 접점에는 가까워지고 있다.
천 연구원은 "유로존 특유의 더딘 의사결정과 이해 당사자국간에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았던 전례를 감안하면, 짧은 시간에 타협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때문에 협상을 둘러싼 불협화음으로 단기 금융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양측이 파국을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타협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인 그리스발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으나, 그리스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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