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이 '100조달러'? …불황에 이색지폐 인기

입력 2015-02-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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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계속되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고액이 새겨진 이색 가짜지폐와 동전이 명절 선물로 인기다.

12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이달 1~10일 황금동전, 버뮤다 지폐, 짐바브웨 달러 등 이색 지폐 매출이 지난달보다 250%, 작년 설 직전 같은 기간(1월 13~22일)보다 150% 증가했다.

부와 장수를 의미하는 황금동전(1900원)은 1억원, 10억원, 100억원 등의 액면가가 표기됐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를 모으며 매출이 200% 늘었다.

버뮤다 지폐(1만4900원), 짐바브웨 100조달러(2만2900원), 행운의 황금지폐 100만달러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짐바브웨 100조달러는 부를 부른다는 속설이 있으며 황금지폐 100만달러는 행운의 화폐로 여겨진다.

11번가 측은 "성공이나 행복 등의 의미를 담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세뱃돈에 끼워 선물할 수 있어 이색지폐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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