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카메라모듈 '1등 LG상'…구본무 회장 '혁신' 재강조

입력 2015-02-12 10:19  

구 회장 "현재 방식 고집하면 고객기대 뛰어넘을 수 없다"
LG혁신한마당 개최…G3, 카메라모듈 혁신 1등상 영예




[ 김민성 기자 ]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와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수율 혁신이 지난해 LG그룹을 대표하는 최고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LG그룹은 1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계열사 별 경영혁신활동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LG혁신한마당을 개최하고 이 같이 수상했다.

올해 LG혁신한마당은 상품과 솔루션의 기술적인 혁신뿐만 아니라 철저한 실행을 통해 성과를 창출했는지 여부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엄격히 평가했다.

최고의 혁신상인 '1등 LG상'에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3와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수율 혁신 등 2가지가 선정됐다. 역대 최다인 전세계 170여개 통신사 출시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LG전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 텐 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G3 선전에 힘입어 LG전자는 지난해 591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2013년 대비 24% 증가한 사상 최대 판매량이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매출액 기준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개발 시작단계부터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초기수율 혁신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카메라 모듈은 생산 과정에서 좁쌀 크기의 500분의 1에 불과한 1 마이크로미터(μm) 수준의 먼지만으로도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신공법을 도입해 수율 향상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이물 오염을 원천 차단했다. 개발자부터 생산라인 담당자까지 전원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즉시 개선하며 완벽 품질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호평을 얻었다.

2위 격인 우수상에는 ▲LG디스플레이 UHD TV 패널, ▲LG생활건강 궁중화장품 후 ▲LG유플러스 비디오 LTE 등 8개 부문이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대만 업체들이 저가형 제품으로 UHD TV 패널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과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었다. 기존 20~30mm였던 패널의 두께를 7.5mm까지 줄여 초슬림을 구현하고 소비전력과 밝기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차별화했다. 또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UHD TV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고객사를 공략하기 위한 지역별 고객 기술 세미나 등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2013년 10월 4%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이 1년 뒤인 지난해 10월 28%까지 증가하며 한국 업체 최초로 UHD TV 패널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LG생활건강 궁중화장품 ‘후’는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글로벌 뗑첼?주력했다. 특히 기존의 한방 화장품을 뛰어넘어 다른 글로벌 브랜드가 흉내낼 수 없는 ‘왕후를 위한 궁중 화장품’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쳤다. 수백 권의 고서를 데이터화해 왕실의 독특한 궁중처방을 제품에 적용하고, 한국의 전통미와 왕후의 기품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중국 고객을 고려한 황금산삼 성분을 담은 제품 등 특화 제품도 지속 선보였다. 이를 통해 면세점을 중심으로 전 유통채널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매출 4,3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비디오 LTE’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했다. 비디오 서비스를 LTE 시대의 킬러 서비스로 대중화하기 위해 2년 이상을 기획과 개발에 몰두해 한국형 넷플릭스인 ‘유플릭스 무비’, 모바일 IPTV인 ‘U+ HDTV’, LTE를 활용해 모바일에서 TV로 실시간 중계하는 ‘U+LTE 생방송’ 등 혁신적인 비디오 서비스들을 출시했다. 특히 ‘U+ HDTV’는 모바일 IPTV 가입자 1위를 달성하는 등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이날 "고객은 매순간 최고의 가치만을 선택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고집한다면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발상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혁신을 전개해 나갈 것"과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남다른 집념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것에 매진하?quot;고 당부했다.

LG혁신한마당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을 포함한 임직원 170여명이 참석했다. '시장선도 성과창출을 위한 실행력 제고'를 주제로 이웅범 LG이노텍 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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