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호주 조드와 합작법인 설립…플랜트 역량 강화

입력 2015-02-12 14:04  

[ 한민수 기자 ] 세원셀론텍은 호주 조드와 합작법인 설립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설계기술 기기생산 영업·마케팅 등에 걸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세원셀론텍 군산 플랜트기기 공장의 생산성 증대, 공냉식 열교환기 및 공냉식 복수기의 수주 확대, 특화된 공정기술 확보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등 이익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드는 에너지 클린에어 미네랄 공냉 관련 사업을 영위하며, 특화된 설계능력을 기반으로 연관 산업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15개국에 산재된 생산기지를 통해 제품을 제작·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조드가 세계 15개국 생산기지에서 산발적으로 제작해 온 대부분의 수주물량을, 세원셀론텍 군산 공장에서 독점 생산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조드가 보유한 열정산(Heat Balance)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수주경쟁력 향상 및 원가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합작법인이 한국을 비롯한 일본과 대만 지역 영업에 대한 전담권을 갖고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는 등 수익창출을 위한 상호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세원셀론텍은 합작법인을 통해 세계 시장 규모가 연 45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 달하는 공냉식 복수기 분야의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수 聆?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영업본부장은 "군산 공장이 세원셀론텍과 조드가 협력해 수주하는 아시아 지역 물량은 물론, 조드의 수주물량 대부분이 집중되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생산가동률 향상을 통해 세원셀론텍의 수익성 제고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원셀론텍과 조드의 신설 합작법인은 양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공동 경영하게 된다. 본사는 한국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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