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금호산업 인수 나서

입력 2015-02-12 21:56   수정 2015-02-13 03:45

25일 인수의향서 제출할 듯


[ 좌동욱/하수정 기자 ]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든다.

호반건설에 정통한 관계자는 12일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사진)이 금호산업 인수를 단독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결정했다”며 “기업 실사를 한 뒤 가격과 조건 등을 따져볼 것"이라고 전했다. 매각 측 관계자도 “호반건설이 오는 25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인수 자문사로 국내 회계법인을 내정했다.

호반건설이 인수 방침을 굳힌 배경은 자체 주택사업 역량과 금호산업 토목공사 노하우를 결합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호산업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재무구조를 개선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호반건설은 2013년 말 기준 내부 현금성 자산이 3000억원에 이른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1월 금호산업 지분 6.16%를 전격 매입하면서 금호산업 인수합병(M&A)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지만, 지금까지는 ‘단순투자 목적’이라며 경영권 인수 의사가 없다고 밝혀 왔다.

금호산업 인수전 판세는 요동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우선매수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모기업을 되찾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우선인수권을 행사해 경영권을 되찾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좌동욱/하수정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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