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70전 하락한 달러당 1097원에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의 상승폭(13원)을 모두 반납하며 1090원대로 밀린 것이다. 환율은 9원60전 내린 1101원10전에 개장한 뒤 하루종일 내림세를 이어갔다.
12일 밤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8% 감소한 것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시장 예상치는 -0.4%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정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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