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기 기자 ] ‘야성 회복’을 내세워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정청래 최고위원(사진)이 연일 대여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노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으로 인정도 안 하고, 지난 대선 때 반말로 ‘노무현이가 NLL(북방한계선)을 포기했다’며 부산 유세장에서 증오와 저주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선… 참 얼굴 두껍습니다”라고 했다.
또 “두 얼굴의 사나이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같은 편 박 대통령도 노여워하시고…”라고 썼다.
정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표가 지난 10일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사실을 비판하면서 ‘히틀러’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까지 거론해 당 안팎에서 거센 반발을 샀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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