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대게만 2400마리...엔씨소프트 식당 월 특식 '군침'

입력 2015-02-16 12:23   수정 2015-02-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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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주인공 조인성은 밥상을 앞에 두고 부하들에게 '식구(食口)'의 의미를 강조한다. 함께 밥을 먹는 것은 서로의 일체감을 확인할 수 있는 행위이자, 동시에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밥을 먹는 순간에는 서로의 속내를 꺼내놓기 마련이다.</p> <p>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R&D 센터 사내식당에서는 매달 한 차례 특별한 식사가 제공된다. 격무에 시달리는 게임 개발자들도 이날만큼은 함께 밥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선다.</p> <p>엔씨소프트 총무지원팀의 박초림 과장은 '사우들이 엔씨 가족으로서 소속감과 일체감을 느끼고, 회사 생활을 보다 즐겁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다 '다 같이 즐겁게 한솥밥을 먹는 식구'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특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p> <p>엔씨소프트의 특식 행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진행되고 있다. 12월에는 등심구이부터 수육까지 각종 고기가 제공됐고, 1월에는 특식 메뉴로 대게가 선정됐다. 지난 12일 메뉴로는 LA갈비, 목살 양념구이, 바비큐 폭립 뷔페가 제공됐다.</p> <p>박 과장은 '특식이 나오는 날 사내 식당 이용률은 90%에 육박하고, 특식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이용률이 늘고 있다'며 ''다 함께 한다'는 취지에 많은 분들이 동참 해 주시는 것 같아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업무가 바빠 특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도시락 형태로 테이크아웃 서비스도 제공한다.</p> <p>특식의 메뉴는 기본적으로 제철에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메뉴 중에서 선정한다. 또 직원들이 선호하는 메뉴에 대해서는 외부 조사나 사전 시식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물론 엔씨소프트 직원들의 의견도 반영한다. 젊은 직원들이 많아 주로 육류를 선호한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p> <p>엔씨소프트에 근무하는 직원은 약 2000명. 이 때문에 한번 특식이 나올 때마다 상당한 양의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지난달 엔씨소프트 직원들이 먹은 대게만 2400마리에 달했다. 고기는 2400근이 나간다. 단순히 고기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도 제공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들 한 끼 식사에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p> <p>박 과장은 '처음에는 사우들도 특식에 대한 관심이 적었으나, 이제는 특식에 기대를 가지시는 분들이 늘어 가는 것 같다'며 '특식 이후 회사 생활이 한층 즐거워졌고 재미있어졌다는 의견이나 애사심이 올라갔다는 말씀을 주실 때는 담당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p> <p>엔씨소프트의 특식은 판교에 근무하는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화제로 떠올랐다. 박 과장은 '예상치 못했으나, 회사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통해 특식과 관련해 칭찬을 해 주시는 외부 분들도 꽤 있다'고 귀뜸했다.</p> <p>엔씨소프트는 회사 복지 차원에서 사내식당 문화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 과장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현재에 만족치 않고 계속 노력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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