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연극 ‘동화의 관’에 관객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대학로 소극장 시월에서 공연 중인 ‘동화의 관’은 각장의 진실을 지닌 네 인물이 서로 자신의 거짓이 들통 나느냐 마느냐를 두고 팽팽한 심리전을 펼친다.
그 과정이 펼쳐지는 무대는 베틀방으로 보여 지는 공간 이외에는 오로지 화로 하나만 존재해 닫힌 공간 안에서 수없이 오가는 배우들의 시선과 호흡만으로 극의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거짓과 진실을 마주하게 됐을 때 인물들이 펼치는 심리전이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관객들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는 평이다.
마치 사각 링처럼 날카로운 눈빛으로 서로를 향해 쏘아대는 네 명의 배우들의 호연은 고요한 무대 위를 팽팽하게 만들어내며 숨막힐 듯 꽉 찬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밀도 있는 연기를 펼치는 네 배우의 긴장감 넘치는 무대가 돋보이는 연극 ‘동화의 관’은 3월15일까지 소극장 시월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제공: 극단 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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