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현 기자 ] 연초 공격적인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힌 회사들에 시장이 주가 상승세로 화답하고 있다. 투자 확대가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전망에 대한 자신감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16일 철강재 제조업체인 윈하이텍은 5.38% 오른 98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7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 회사는 올해 13.7%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입성한 폴리이미드(PI) 필름 전문 제조사 SKC코오롱PI와 바이오 소재회사인 휴메딕스도 올 들어 각각 35.1%, 73.6% 상승했다.
이들 새내기주의 공통점은 최근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이다. 윈하이텍은 지난 11일 매출 성장과 생산량 확대로 공장동을 증축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4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84억원)의 절반이 넘는다.
SKC코오롱PI는 이달 폴리이미드 필름 생산 확대를 위한 생산라인 증설에 500억원을 쓰기로 했다. 휴메딕스도 생산능력 증대를 이유로 180억원을 신규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항공주와 중소형 해운주들이 유가 상승 분위기에 맞춰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항공(1조6366억원)과 아시아나 陋?3조787억원)이 조 단위 투자 결정에 힘입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567억원의 가스운반선을 발주한 KSS해운도 연초를 저점으로 반등세가 뚜렷하다. 충북 충주에 맥주 2공장을 신축하는 데 5890억원을 투자하는 롯데칠성은 올해 26.7% 상승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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