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떨어진 영향
[ 박신영 기자 ] 단기대출 지표금리로 쓰이는 단기 코픽스(자금조달지수)가 처음으로 연 1%대로 떨어졌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단기 코픽스는 지난 4일 연 1.97%를 기록한 데 이어 11일에는 연 1.95%까지 내려앉았다. 단기 코픽스는 양도성예금증서(CD)를 대체해 단기대출 지표금리로 쓰기 위해 만든 지수다. 시중은행 만기 3개월짜리 단기 상품들의 최근 1주간 조달비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보통 단기 코픽스가 떨어질 때는 거액 예금이 갑자기 은행에 들어오는 것과 같은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최근엔 그와 같은 일시적인 요인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함께 낮췄고 단기 코픽스도 이에 맞춰 내려갔다는 설명이다.
단기 코픽스가 연 1%대로 떨어지면서 단기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개인 신용대출과 기업대출 금리도 상당 부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단기 코픽스가 누적돼 산출되는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주간 단위로 바뀌는 단기 코픽스가 누적되면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1월 기준 신규 취급액기 ?코픽스는 연 2.08%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연 2.49%로 전달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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