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넷마블과 3900억 주식 맞교환…17일 공동 기자회견 예정

입력 2015-02-17 07:22  

[ 이민하 기자 ]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와 3800억 원 규모의 주식 맞교환을 진행했다.

17일 엔씨소프트는 사업 제휴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자기주식 195만주(지분 8.93%)를 넷마블과 제3자와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장외에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처분 가액은 20만573원이며 처분 예정금액은 3911억 원이다.

엔씨소프트는는 하루 전날인 16일에는 넷마블게임즈 주식 2만9214주(9.8%)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3803억 원이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의 발행 신주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인수하며, 취득 목적은 게임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향후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넷마블게임즈는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 모바일 게임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지난해 매출액(5756억원)이 업계 3위까지 뛰어올랐다.

일각에서는 최근 최대주주인 넥슨과 경영권 불협화음을 내고 있던 차에 이번 주식인수를 경영권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넷마블과의 협력을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넥슨 측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주식양수도 계약과 관련해 유감을 드러냈다. 전날 넥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식 인수는 소통이 없었다"며 "약 4000억 원으?10%미만 소액 지분을 확보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력체제 구축'과 관련한 공동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동 기자간담회에는 김택진 엔씨 대표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함께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무료접수중] 2015 한경 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 (여의도_3.5)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언론사최초] 중국 증권사 애널리스트 특별초청! 중국 주식투자 강연회 무료접수!!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