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는 시아파 반군 후티가 강제 해산한 의회가 복원되고 새로운 과도위원회가 꾸려지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과도위원회가 현 의회에서 배제된 여성과 청년, 남부 분리주의자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베노마르 특사는 “이번 단계는 최종적 합의는 아니다”라며 “포괄적 합의로 가기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노마르 특사는 지난 7일 예멘으로 돌아와 정국 위기 해결을 위해 주요 정파 지도자와 접촉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후티와 각 정파의 대화를 중재했으나 후티에 반대하는 정파가 불참하면서 협상 중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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