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국통일의 위업을 성취하려는 장병들의 멸적 의지가 타 번지는 격동적인 시기에 조선인민군 제4군단 관하 군인들의 섬 화력 타격 및 점령을 위한 연습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훈련 일시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의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이영길 총참모장, 오일정·한광상 당 부장, 이병철 당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타격 연습에 대해 “제1위원장이 직접 발기한 것”이라며 “서남전선부대 장병들의 가슴은 미제 승냥이들과 그 추종 무리에 대한 천백배의 복수심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연습은) 싸움이 벌어지면 원수들이 도사린 섬을 화력 타격으로 초토화하고 점령하기 위해 세운 전투작전 계획의 현실성을 확정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소개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김 제1위원장의 시찰 소식을 전하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김 제1위원장은 훈련상황에 만족감을 표하고, 군인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즉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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