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아랍권 국가에서도 여성 시장이 배출된 도시는 없다.
라페드 주부리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가 전임인 나임 아붑 시장을 해고하고 제크라 알와크를 새 바그다드 시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시장은 실권자인 총리와 직접 현안을 논의할 수 있고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
22일 집무를 시작한 알와크 신임 시장은 토목학 박사 출신으로 고등교육부에서 국장급 간부를 지냈다.
중동 현지 언론은 여성에 대한 차별 등으로 인권단체의 비난을 받아온 이라크에서 첫 여성 시장이 임명된 것은 획기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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