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수 기자 ] 지난주(17일 기준) 해외 주식형펀드가 2.3%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선 중소형 주식형펀드가 1.21%의 평균 수익률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 지난주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거둔 유형은 러시아 주식형펀드다. 평균 수익률은 7.41%다. 최근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원자재 수출국인 러시아의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다. 인도 주식형펀드가 2.75%의 평균 수익률로 뒤를 이었고 중국 주식형펀드도 평균 2.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장 부진했던 펀드 유형은 브라질 주식형펀드(1.33%)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69종이 모두 수익을 냈다. 미래에셋ChinaAShanre1(5.58%), KB중국본토A주(5.06%) 등 중국 본토 펀드들이 5%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지난주 평균 수익률은 0.39%로 해외 주식형펀드보다 부진했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있어서다. 중소형주식형펀드는 600포인트에 안착한 코스닥지수의 힘으로 1.21%의 평균 성과를 냈다. 배당 주식형(1.07%)도 평균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코스피200인덱스형(0.26%), 기타 주식형(-0.19%)의 평균 수익률은 부진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119종 중에선 108종이 수익을 거뒀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2.51%), 동양중소형고배당(2.24%) 등 배당주펀드들이 2%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소비성장(-0.49%), 한국밸류10년투자밸런스1(-0.19%) 등은 손실을 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