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글로벌 기업에 약물전달체계 기술 수출

입력 2015-02-23 10:51  

[ 한민수 기자 ] 씨티씨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경구용 약물전달체계(DDS)에 관한 신기술을 페링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특정한 형태에서 펩티드 물질의 안정성을 높여 약물의 흡수와 방출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치매치료제 천식치료제 등을 포함해 30여종이 넘는 주요 약품에 대한 새로운 약물전달기술을 개발했다.

페링은 세계 최초의 경구용 활성 펩티드 약물인 '미니린(Desmopressin)'과 속용성 동결건조기술을 적용한 '미니린 멜트'로 잘 알려진 펩티드 약물 분야의 세계적 기업이다.

페링의 총부사장 겸 수석연구책임자인 퍼 폴크(Per Falk) 박사는 "페링은 다양한 펩티드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어, 펩티드와 단백질 약물에 관한 새로운 약물전달체계를 개발하는 씨티씨바이오와 같은 전문 기술개발 기업에게 대량 생산과 글로벌 판매를 지원할 수 있는 훌륭한 협력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렬 씨티씨바이오 부사장은 "의약품을 개발할 때 약물의 주성분을 안정화하는 기술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번 계약 기술은 펩티드 약물이나 단백질 같은 수용성고분자를 경구용 제제로 만드는 데 아주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서 임상과 비임상을 위한 제제를 개발하고, 세계적인 기준에 맞는 제품 생산을 위한 기珦?개발하는 데 합의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번 계약에 따라 기술이전에 대한 초기 기술료(업프론트) 및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게 된다. 또 계약기술에 의해 생산된 제품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수년간 경상기술료(로열티)로 받는다.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위궤양 간염 발기부전 등 다양한 약물과 형태의 의약품에 대해 5개 글로벌 기업의 공장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제품 공급계약 등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 단계에 와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씨티씨바이오의 기술과 제품을 해외기업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성장기간을 단축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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