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김경률, 생일 하루 전날 아파트서 뛰어내려…타살 흔적은?

입력 2015-02-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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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김경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구 국가대표인 김경률(3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고양경찰서는 "22일 오후 3시 15분께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자신의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씨가 숨진 22일은 생일을 하루 앞둔 날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김경률 씨가 가족이 잠든 사이 11층 창문을 통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나 다툼이 있었다는 등의 내용도 없고 신체에 외상도 없다"며 "베란다 창문이 열려있는 점을 미뤄 스스로 뛰어 내린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며 자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유족의 동의를 얻어 김경률 씨의 시신은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구선수 김경률 씨는 세계당구연맹(UMB)의 3쿠션 랭킹 18위로, 지난 2010년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며, 같은 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竪?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구선수 김경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경률, 확실히 자살이 맞는 건가", "당구선수 김경률, 무슨 이유로 자살한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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