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인수가 GS오너가의 이해관계까 얽힌 거래라는 점에서 일반 주주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이벤트이긴 하다"며 "하지만 파르나스 호텔의 사업성만 놓고 보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소재 특1급 호텔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매출액과 수익률을 기록, 향후 삼성동 일대 종합개발로 영업 효율성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르나스호텔의 실적은 올해부터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이 끝나고 정상영업을 시작하면 매출은 2472억원. 영업이익은 49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파르나스호텔이 보유 중인 삼성동 부지 약 1만6500㎡(약 5000평)은 장부가 기준 7748억원의 평가를 받고 있으나 한전 부지가 평당 약 4억4000만원에 매각된 점을 감안하면 재평가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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