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직접 여행을 다녀온 여성 여행자들의 의견을 조합해 여성이 여행하기 가장 어려운 국가와 도시를 선정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1위로는 콜롬비아 보고타가 꼽혔으며 이어 2위는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3위는 페루 리마, 4위는 인도 뉴델리, 5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6위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7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8위는 태국 방콕, 9위는 러시아 모스크바, 10위는 필리핀 마닐라, 11위는 프랑스 파리, 12위는 대한민국 서울, 13위는 영국 런던, 14위는 중국 베이징, 15위는 일본 도코, 16위는 미국 뉴욕으로 조사됐다.
또 이와는 별개로 영국의 한 일간지는 인도와 브라질, 터키 등을 여성이 여행할 경우 매우 주의해야 할 국가로 꼽았다.
이에 이 매체는 "이들 국가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으며, 특히 여행객들의 피해사례도 다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국제여성여행센터 웹사이트 대표인 줄리 크로 慊났?"인도는 매 12분마다 성범죄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터키와 모로코 등은 여성 차별이 매우 심하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은 어디에서나 환영받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당신의 착각"이라면서 "예를 들어 여성 여행자로서 브라질과 덴마크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 위험하지 않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서울이 12위라니",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우리나라도 이젠 안전하지 않군",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12분마다 성범죄가 발생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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