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연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이 정체되면서 주가도 박스권을 등락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73억원, 매출은 11.6% 늘어난 145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정체는 고객사 재고 소진에 의한 물량 감소 탓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17라인 생산 개시와 비메모리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회복 등으로 외형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3.1%, 9.2% 증가한 282억원과 158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어 "올해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에 더 크게 반응할 전망"이라며 "회사는 제품 다각화 및 고객 다변화, 이익률 개선 등을 추진할 전망인데, 올해는 이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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