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사 살리자"…롯데월드몰, 100억 규모 수수료 감면

롯데물산은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파트너사에 1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월드몰은 고객 감소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쇼핑몰 업체들을 대상으로 약 5개월간의 임대료 등 수수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도 한시적으로 파트너사의 수수료를 인하해 준다. 또 외식 브랜드 업체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매장 운영비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롯데와 파트너사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100억원 가량의 혜택으로 영업의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롯데월드몰은 2월 현재 일 평균 방문객이 5만7000명, 주차장 이용차량이 하루 평균 530대 수준이다. 지난 해 10월 개장 시기 대비 방문객과 주차장 이용차량이 30~40% 가량 급감했다. 지속되는 영업부진으로 6000명이던 근무인원은 1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영업에 도움을 주고자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롯데월드 캐릭터 댄스팀과 백파이프 공연단이 오후 3시와 6시 2회에 걸쳐 '판타스틱 퍼레이드'를 펼친다. 3월 12일까지는 핀란드의 국민캐릭터 '무민'을 소재로 애니메이션 상영, 캐릭터 전시 등을 운영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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