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뚫는 中企 신상품] 취약계층 노인들 보청기 지원…"어르신께 소리 나눠드립니다"

입력 2015-02-26 07:00  

딜라이트

母기업 대원제약,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협약 맺어
차량으로 먼 곳까지 찾아가 무료 청력검사 서비스도



[ 민지혜 기자 ] 딜라이트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단순히 보여주기식의 활동이 아니라 ‘소리나눔’이라는 주제로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엔 모기업인 대원제약과 대한적십자사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총 1억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했다. 대원제약이 제공한 딜라이트 보청기는 100대로, 대한적십자사의 핵심사업인 희망풍차 프로그램 수혜자 중 서울지역 노인층 결연자에게 지급됐다.

또 지난해 8월엔 전남 담양군과 창평 한마음노인전문병원이 딜라이트 보청기와 함께 노인성 난청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청기를 지원했다. 창평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375명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난청검진을 실시한 뒤 175명의 난청 확진자 가운데 보청기 착용 및 관리가 가능한 분들에게 보청기 55대를 지원한 것이다.

이 사업은 예산이 열악한 자치단체에서 쉽게 엄두를 낼 수 없는 사업으로, 민간기관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진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았다. 딜라이트는 올해 1월 담양군 창평보건지소를 세 번째 방문해 지난해 보청기 지원 대상자들에게 보청기 상담과 사후서비스(AS)를 제공했다.

장기적인 프로젝트로는 2013년부터 헉스뮤직, 은평구농아인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나눔콘서트’ 후원이 있다. 매달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음악회가 진행되는데 여기에 참여하는 음악가들은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 공연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보청기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올해 딜라이트는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해외시장 개척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아직도 보청기 구입을 꺼리는 난청인들에게 대중적인 제품이 있음을 알리고 딜라이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해외 영업점을 모집하고 국내용은 물론 수출용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보청기, 무선충전이 가능한 프리미엄 보청기도 만들 계획이다. 보청기가 습기에 약하고 사용자들이 대부분 노년층이기 때문에 초소형 건전지를 교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습기에 강하면서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려는 것이다.

딜라이트는 현재 무료 청력검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검사받기 어려운 곳에 거주하거나 몸이 불편한 난청인을 위해 먼 곳으로도 방문할 수 있는 검사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딜라이트 관계자는 “정확한 청력 상태를 확인해야 보청기 착용시기가 늦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무료 청력검사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회공헌 서비스 강화 등에 더 공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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