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 지난 4분기 호실적 기록…올해 영업익 385억 전망-하나대투

입력 2015-02-26 07:33   수정 2015-02-26 07:35

[ 최성남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6일 삼보모터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연결 자회사 프라코의 매출액 급증에 따른 이익 증가와 본사 감가상각방법 변경에 따른 이익 기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국 본사는 스틸 필러넥 등 파이프 매출액이 증가하고, 중국 일조삼보는 현대·기아 생산증가와 더불어 신규로 컨티넨탈로의 납품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삼보모터스가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는 연결 자회사인 프라코가 기아 화성공장으로 범퍼류를 신규로 납품할 것이고, 프라코체코는 완성차 생산 증가와 더불어 관계사로부터 아이템을 신규로 이전 받는 효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외형 확대로 인한 고정비 부담 완화와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좋은 해외 법인 덕분에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개선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따른 희석(144만주, 13%)를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전후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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