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싱가포르에서 38층 최고급 오피스빌딩 공사 수주

오피스빌딩 1개동 및 부속건물 2억달러에 따내
“향후 싱가포르 민간 고급 건축공사 수주도 기대”


현대자동차그룹 주력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2억달러 규모의 최고급 오피스빌딩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싱가포르 유수 민간 부동산 개발회사 프레이저 센터포인트(Frasers Centrepoint)의 자회사인 커머셜 트러스티(Commercial Trustee)가 발주한 프레이저스 타워(Frasers Tower) 신축공사다. 수주금액은 2억1,146만 달러(원화 약 2,336억원)이다.

지하 3층~지상 38층 규모(연면적 77,162㎡)의 오피스빌딩 1개동과 부속건물 등을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싱가포르 남단 업무중심지구인 세실(Cecil)에 들어서 향후 이 지역 랜드마크 건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이번 공사 수주의 발주처는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시공하고 있는 워터타운 복합개발 공사(미화 3억 8천만 달러 규모)와 동일하다. 시공능력을 믿고 후속공사도 맏겼다는 의미라고 현대건설은 덧붙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싱가포르에서 단일 건축공사로는 최대 공사인 ‘마리나 사우스 므卵낱?미화 13억 달러 규모)’ 공사를 따낸 데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싱가포르 고급건축 부문에서 선도적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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