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조용선 연구원은 "올해는 유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빙과 실적 개선으로 내수 중심의 점진적인 매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유 재고 부담과 판촉비 부담, 수출 불확실성 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유제품과 빙과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판촉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유제품 시장 축소에도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원유재고 부담이 늘면서 판촉비가 늘어난 것은 부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빙그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동일한 1534억원, 영업손실은 37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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