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색깔 전세계 논쟁
어도비 "파란색과 검은색"
유통가, '시인'과 동시에 이색 마케팅
드레스 색깔을 두고 일어난 전세계 누리꾼들의 논쟁에 어도비사가 마침표를 찍었다.
이 드레스 색깔 논쟁은 지난 27일 스코틀랜드 출신 가수 케이틀린 맥네일이 자신의 텀블러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그가 "예쁜 파란색 드레스"라고 올린 사진이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보였던 것.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파란색과 검은색, 흰색과 금색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버즈피드에서는 이 드레스의 색깔을 두고 투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오전 5시 현재 75%가 "흰색과 금색"이라 응답했다. "파란색과 검은색"이라고 답한 비율은 25%.
하지만 버즈피드의 투표결과와 달리 포토샵 개발사 어도비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드레스의 색이 파란색과 검은색이라고 확인시켰다. 자사 대표 프로그램인 포토샵의 스포이드 툴을 이용해 색상표를 첨부시키며 "논쟁을 끝낸다"는 자신감 넘치는 말도 덧붙였다.
결국 해당 드레스를 판매하는 사이트까지 가세해 파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드레스임을 '시인'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흰색과 검은색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개인의 색각 차이다.
국내 한 안과 전문의는 "빛의 각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보일 뿐"이라며 드레스 색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색맹이나 색약같은 눈의 이상은 아니다"라며 "색을 감별하는 원추세포는 세 종류인데 각각 적색, 녹색, 청색을 감지해 색을 구별한다. 우리의 뇌는 이 세 가지 원추세포가 감지한 자극을 통해 색을 구분하고 느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차가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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