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중동 4개국 순방 위해 1일 오후 출국 …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 동행

입력 2015-03-01 09:01   수정 2015-03-01 09:30

박근혜 대통령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 순방을 위해 1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출국한다. 올 들어 처음으로 이뤄지는 박 대통령의 해외 출장이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4개국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하고, 2000년대 후반 이후 조성된 '제2의 중동붐'을 활용해 보건의료·제조업·IT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등 양자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4개국 모두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우리 기업의 현지 수주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115개 기업과 경제단체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의 외교지평을 중동으로 확장하고,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아 제2의 중동붐을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중동순방을 통해 북핵문제와 평화통일 등 주요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고, 국제무대에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1∼3일 쿠웨이트 공식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8년 만에 이뤄지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쿠웨이트 방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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