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은 우리 수뇌부의 제거와 평양점령 목표를 위한 북침핵전쟁연습"이라며 "북침실전연습이 개시된 이상 엄중한 사태를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총참모부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다스릴 유일한 수단은 대화도 평화도 아닌 오직 무자비한 불세례 뿐"이라며 "한미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대가가 얼마나 만회할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는가를 두고두고 후회하며 통탄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성명은 "미제와 추종세력은 지상·해상·수중·공중·사이버 공간의 모든 타격수단들이 지정받은 목표들을 조준하고 발사전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 한발의 도발 불씨라도 튕긴다면 그 즉시 맞받아 타격한다는 것이 우리 혁명무력의 드팀없는 입장"이라며 북한의 영토·영공·영해에 대한 사소한 침입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돌입했다.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은 각각 오는 13일, 다음 달 24일까지 계속된다.
한경닷컴 뉴스팀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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