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인도네시아에 우리나라 건설사의 이름을 딴 첫 마을이 탄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6일 해비타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바주 서부 반둥지역 인근 파시르할랑(Pasirhalang) 마을에 삼성물산 1호 마을(Samsung C&T Village)의 성공적인 완공을 축하하는 준공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날 준공식에는 삼성물산 인도네시아 한정진 지점장, 인도네시아 해비타트 제임스 텀부안(Mr, James Tumbuan) 대표와 마을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입주민에게 신축주택의 열쇠를 전달하는 주택헌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삼성물산은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 파시르할랑 마을을 삼성물산 마을 1호 사업지로 선정했다. 낙후된 주택 110세대를 신축 및 개보수하고 식수 공급시설 2곳 및 위생시설 1곳을 설치해 파시르할랑 마을의 심각한 식수 위생 문제를 해결해왔다.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전부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기부캠페인을 통해 조성했다. 지난해 9월에는 삼성물산 직원 15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마을개선 사업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인도네시아 파시르할랑 1호 마을에 이어 지난해 말 인도 뭄바이 암버르나스(Ambarnath) 인근 챠르가온(Chargaon) 마을을 ‘삼성물산 2호’ 마을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이곳에 50세대의 주택을 신축하고 81세대에 위생시설(화장실) 설치 및 2개 학교의 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을 4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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