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폴터, 혼다클래식 우승 다툼

입력 2015-03-02 21:00  

7언더 공동선두…악천후로 순연


[ 한은구 기자 ] 미국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달러)에서 영국의 베테랑 폴 케이시와 이언 폴터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케이시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9번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폴터는 7번홀까지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1개로 부진했지만 합계 7언더파로 케이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일정이 순연되면서 예정 종료일을 넘겨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전에 잔여 경기를 치른다.

케이시는 유럽 투어에서 13승을 올렸고, PGA투어에서는 2009년 셸휴스턴오픈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폴터는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 5번홀(파3)에서 삐끗했다. 8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클럽의 호셀 부분에 맞아 생크가 나면서 2타를 잃었다. 폴터는 6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물에 빠뜨린 끝에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7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2010년 액센츄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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