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축산 전문 계열사인 두산생물자원을 매물로 내놓는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두산생물자원을 매각하기로 하고 이르면 다음주 회사소개를 담은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인수후보들에 보낼 계획이다.
두산생물자원은 2007년 12월 두산이 생물자원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100% 자회사다.
가축사료 공급부터 사육 관리까지 낙농 양돈 양계 양견 등 축산농업 전 과정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3년 말 기준 두산생물자원의 매출은 1300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이다.
두산이 두산생물자원을 매각하기로 한 것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두산은 작년 말에도 출판 계열사인 두산동아를 매각하는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두산생물자원은 2012년에도 한 차례 매물로 나온 적이 있다. 양돈 기업인 하림그룹과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가격 등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당시 논의된 두산생물자원의 가격은 4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은 여전히 두산생물자원의 인수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하림그룹이 작년 말 1조원 이상을 주고 팬오션을 인수하기 ?함에 따라 추가 기업 인수에 나설 여력이 있을지 불투명하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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