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욕설 논란에 "예원이 반말해 화가 났다" 밝혀…예원 "말도 안돼" 반박

입력 2015-03-04 19:02  


이태임 욕설 논란

욕설 파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태임이 입장을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이태임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띠과외)’ 녹화 현장에서 게스트로 참여한 가수 예원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전해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태임은 4일 오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띠과외’ 녹화를 했을 때 막 바다에서 나온 뒤였다.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가 ‘뭐’라고 반말을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임은 “당시 녹화현장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너무 기분이 나빴다. 일절 상의한 것 없이 그냥 진행이 됐었다”며 “그 친구가 ‘괜찮냐’고 했다는데 그런 적도 없다. 욕은 했지만, 정말 그건 잘못했지만 참고 참았던 것들이 폭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태임은 “모두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 정말 힘들다. ‘죽으라’는 무언의 압박 같은 걸 느낀다”며 “연예계를 떠날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배우 이태임이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 가운데, 예원 측은 “반말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현장 스태프들 역시 예원이 반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반박 입장을 내보였다.

이어 “심지어 이태임이 욕설을 했을 때가 촬영중인 상황이었다. 어떻게 카메라가 보고 있는데 반말을 했을 수 있겠는가”라고 설명해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태임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태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특정 신체부위 이슈, 수많은 악플, 조기종영 악재 등으로 고통받았으며 이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았고, 3일 SBS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장에 정상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어 화제를 모은 욕설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의 행동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사과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태임 논란, 어느 말이 진실인지”, “이태임 논란, 그래도 욕설은 잘못했다”, “이태임 논란, 양쪽 말이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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