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민간발전…절반만 돌아간다

입력 2015-03-04 21:56   수정 2015-03-05 08:5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수요예측 실패로 공급 과잉
알짜사업이 '애물단지' 전락



[ 박영태 기자 ] 삼천리그룹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계열사인 에스파워는 올해 3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세웠다. 작년 12월 가동에 들어간 신형 발전소인데도 가동률이 예상했던 90%를 훨씬 밑돌고 있어서다.

2011년 대규모 정전사태(블랙아웃) 직전까지 가자 정부가 민간발전소 허가를 너무 많이 내준 탓이다. 알짜사업으로 꼽히던 발전사업이 저수익·적자사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4일 포스코에너지와 SK E&S 등 9개 민간발전사업자가 운영하는 32개 LNG발전소의 평균 가동률이 지난해 5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10.8%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전력시장 성수기인 지난 1월과 2월에도 가동률이 예년보다 5%포인트가량 낮은 61.6%와 55.9%에 머물렀다.

이는 정부의 전력 수요 예측 실패로 발전소가 지나치게 많이 늘어난 탓이다. 안동복합발전소 등 13개 LNG발전소가 지난해 문을 열었고 올해도 동두천복합발전소 등 6개가 전력 생산에 나선다.

이 영향으로 전력 공급량과 수요량의 격차인 예비발전용량은 2010년 4.8기가와트(GW)에서 지난해 15.9GW로 세 배가량으로 급증했다. 내년에는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LNG발전소의 입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접수중] 2015 한경 '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 (여의도_3.5)
低신용자, 상반기부터 신용융자를 통한 주식투자 어려워진다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