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괴한 습격으로 크게 다쳐 병원 긴급 후송 … 용의자 "전쟁훈련 반대" 외쳐

입력 2015-03-05 08:19   수정 2015-03-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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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도중 괴한의 습격으로 큰 부상을 입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도중 김모씨(55)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과 손 부위를 다쳤다.

김씨는 면도칼로 리퍼트 대사의 얼굴을 공격,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 채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습격 직후 경찰에 검거된 김씨는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에 검거된 직후 순찰에 태워지기 전 “전쟁 훈련 반대”를 외치기도 했다. 최근 시작된 키리졸브 훈련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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