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 완화를 시사한 지난 1월22일 이후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며 "아시아 및 신흥국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개선되면서 패시브 형태의 외국인 비차익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전체 순매수는 프로그램 차익과 비차익(패시브), 비프로그램(액티브) 순매수로 나눠볼 수 있다.
1월22일 이후로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총 1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프로그램에서 1조9000억원을 순매수, 비프로그램을 통해 3820억원을 순매도했다.
향후 유럽계 주도로 외국인의 비프로그램 매수세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액티브 외국인 매수세를 선행하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되고 있고,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반등했다는 분석에서다.
노 연구원은 "향후 주목할만한 종목으로는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가운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을 갖춘 곳"이라며 "올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업종은 화학, 운송, 필수소비재, 자동차, 철강 등"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 珠?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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