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돌격' 김범수 vs '반격' 이해진…게임플랫폼 라이벌戰 예고

입력 2015-03-05 10:19   수정 2015-03-05 16:04

다음카카오, 中 진출 본격화…네이버, 모바일 게임 플랫폼 강화
막 오른 모바일 게임 플랫폼 경쟁…게임사들과 잇단 스킨십



[ 최유리 기자 ]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두고 라이벌전(戰)을 예고하고 있다. 게임 개발사들과 잇단 스킨십으로 게임 유통 채널에서 각자의 영역을 넓히려는 모습이다.

국내 입지가 탄탄한 다음카카오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 돌격할 채비를 갖췄다. 이에 네이버는 게임사와 마케팅 제휴를 맺으며 다음카카오의 국내 아성을 넘보고 있다.

◆ 네이버 "반격 앞으로"…다음카카오 철옹성 '돌파'

네이버는 최근 게임사들과 마케팅 제휴를 맺는 등 발을 넓히고 있다. 다음카카오에 밀렸던 국내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손을 잡은 게임사는 넷마블게임즈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양사는 넷마블의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 2개 게임에 대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국내 게임사와 마케팅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사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 앱스토어에 게임을 소개하는 '독립 게임 테마관'을 마련하고 개발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가 게임사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은 게임 유통망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2013년 게임사업 부문인 한게임(현 NHN엔터테인먼트)을 분사한 후 게임에서 별다른 활로를 찾지 못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플랫폼에선 70% 가량을 점유한 다음카카오에 뒤쳐진 상황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쪽에서 게임은 이용자의 검색 니즈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서비스"라며 "아직은 구글이나 다음카카오의 점유율이 압도적이지만 세컨드 채널 개념으로 유통 역할을 강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 다음카카오 "돌격 해외로"…中 진출 '가속 페달'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다음카카오는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숙기에 들었다고 판단, 해외에서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다음카카오의 게임 실적 성장세는 예전같지 않다. 지난해 4분기 다음카카오의 게임 매출은 68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늘어나는데 그쳤다. 매분기 두 세 자릿수 성장을 이어온 것과 비교해 속도가 더뎌진 게 사실이다.

최근 다음카카오가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중국 현지 법인인 '다음카카오차이나'를 통해 모바構纛?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한 것.

지난 4일에는 중국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추콩과 손잡고 '슈퍼스타 에스엠타운'을 내놓기로 했다. 국내 게임사인 달콤소프트가 개발한 이 게임은 다음카카오가 중국 시장에 내놓은 첫 주인공이기도 하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게임쪽 매출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예전같지는 않다"며 "국내 게임사와 협력해 중국에서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내는 게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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