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앞바다 선박 추돌 사고…전원 구조

전북 군산 어청도 앞바다에서 선박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5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1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15km 해상에서 홍콩 선적 4400t급 화물선이 모래 운반선을 추돌했다. 화물선이 침몰해있던 모래운반선을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한 것.

사고 당시 화물선에는 중국인 선원 18명이 타고 있었다. 9명은 추돌 직후 구명정으로 탈출해 인근을 향해 중이던 화물선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선원 9명은 갑판에 대기하고 있다가 5일 새벽 0시23분께 해경 경비함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해경은 화물선이 오래전에 침몰해 선수 부위만 수면 위에 남아있는 모래 운반선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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