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공단, 박영옥 스포츠개발원 실장 '첫 여성' 원장에 임명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개발원장에 박영옥씨 임명
●개발원 설립 35년만 '첫 여성' 원장 배출
●20여년 '스포츠산업통'... 탁월한 균형감 평가 받아


[유정우 기자] 국내 스포츠계 '씽크탱크'인 한국스포츠개발원(옛 체육과학연구원) 원장에 첫 여성 인재가 발탁됐다. 설립 35년 만의 일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산하 기관인 한국스포츠개발원 수장으로 박영옥(58·사진) 스포츠산업실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박영옥 신임 원장은 1996년 연구원으로 입사, 스포츠산업진흥과 남북체육교류 등에 관한 연구를 추진해오면서 정책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정부의 스포츠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신설된 '스포츠산업실' 실장직을 수행, 기술개발 지원과 국내외 시장개척, 스포츠 중소기업 비즈니스 지원 및 스포츠산업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산업사회학 전공자인 박 신임 원장은 스포츠와 연관된 사회현상을 중심으로한 굵직한 연구성과로 스포츠 산업화를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 기여왔고, 산업실장을 맡아 균형감을 바탕으로 정책방향과 시장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 '스포츠산업통’으로 평가 받아 온 인물이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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