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재연 기자 ]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이자 같은 친노(친노무현)계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오른쪽)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5일 2·8전당대회 후 처음 만나 동지애를 과시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세종시의 한 미술관에서 안 지사와 만나 “안 지사님이 국가적인 정치지도자로 커나 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전 대표, 김부겸 전 의원 등 당의 미래, 희망들과 함께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문 대표는 “안 지사님이 도민의 사랑을 받으면 충남에서 우리 당 지지도가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 약간 따로 가는 느낌이 있다”며 지방정부와 중앙당 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안 지사는 “대표로 취임하고 나서 당에 대한 국민의 사랑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며 “‘젠틀 문재인’ ‘스마일 문재인’ 대표가 국민에게 정치와 정당에 대한 새로운 신뢰를 형성시켜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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