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한·미 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조속한 쾌유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건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으며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특히 몇 년 전 비슷한 경험(2006년 ‘커터 칼’ 테러 당한 것)을 한 입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어로 “(박 대통령의) 따뜻한 말씀을 듣게 돼 영광”이라고 한 뒤 “의사로부터 대통령께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고 들은 바 있어 오늘 통화가 더욱 특별한 대화로 느껴진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항상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다비=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