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개편·부동산 앱 출시…IT 접목해 국민 소통채널 확대

입력 2015-03-06 07:00  

Cover Story - 한국감정원

변신 꾀하는 한국감정원



[ 김진수 기자 ] 한국감정원은 ‘세계 최고의 부동산 조사·평가·통계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부동산 정보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보 플랫폼은 크게 대국민 서비스 강화, 정부 부동산 관련 업무 지원, 내부업무 개선 및 품질 강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변신의 중심에는 정보기술(IT)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조사·평가·통계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확보한 이후 IT를 적극 활용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부동산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감정원이 ‘국민 부동산 나침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다.


부동산 정보 소통 강화

감정원은 지난해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감정원 홈페이지를 개편해 국민이 관심 있는 가격 및 통계 정보를 초기 화면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열람할 수 있는 ‘부동산 가격정보 앱’을 출시해 언제 어디서나 감정원이 제공하는 최신 부동산 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앱을 통해 아파트 매매·전세 시세, 실거래가격, 공동·단독주택 공시가격, 표준·개별 공시지가, 오피스텔·상가 기준시가, 주택·토지·상업용 부동산 통계 등 시장 동향과 나에게 맞는 매물찾기, 부동산 관련 대출 상품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아파트 관리비 부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공개 항목을 27종에서 47종으로 늘렸다. 사용자 만족도 조사, 전자 입찰시스템 도입 등 관리비 부실문제를 해소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세분화된 관리비 등 항목의 수치와 그래프를 우리 단지, 시·군·구, 시·도 및 전국 평균관리비, 단지 관리비 총액 등으로 분류·제공해 지역단위별 관리비 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주택의 매매·전세·월세 동향과 지가변동률,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등 부동산 관련 각종 통계를 누구나 손쉽게 열람하고 자료를 내려받아 가공할 수 있는 ‘부동산통계정보(R-ONE)’ 홈페이지를 개편, 통계정보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 업무 지원·정보관리 강화

감정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위임받은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 등 공동주택가격을 조사한 뒤 매년 과세 과표로 활용하는 공동주택가격 조사·산정 시스템이 첫 번째다. 감정평가업무 선진화에 따라 감정평가 전례를 구축하고 부실 감정평가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감정평가정보체계 등 5대 부대업무를 성공적으로 넘겨받았다. K-apt,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건물·에너지 정보체계, 리츠 정보시스템 등을 추가 이관하는 등 부동산 정보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정부 3.0 분야에도 앞장서고 있다. 감정원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국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원천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더불어 국민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OPEN API)’도 제공하고 있다.

내부 효율성 향상

감정원은 대국민 정보서비스 강화 및 정부 부동산 관련 업무지원을 수행하기 위해 내부 업무시스템 효율화와 품질 향상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감정원은 지난해 초 정보화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를 자체 수립해 업무시스템, 인프라, IT거버넌스, 정보보안 등 4개 분야 개선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최신의 위성 및 항공사진을 공유해 사무실 및 현장에서 부동산 현황이나 특성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모바일 현장조사 앱’을 개발해 현장에서 조사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조사·입력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자료의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정보시스템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한국데이터베이스 진흥원으로부터 부동산DB 품질 인증을 추진, 현재 공공기관 최상위 수준인 골드클래스(gold class)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 인터넷 망과 내부 인트라넷 망을 완전히 분리하는 망 분리 사업을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해 부동산 정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변성렬 홍보실장은 “부동산 조사·통계업무를 통해 축적된 대용량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적극 활용해 향후에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접수중] 2015 한경 '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 (여의도_3.5)
低신용자, 상반기부터 신용융자를 통한 주식투자 어려워진다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