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주 연구원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재봉 부회장과 문미숙 이사가 재선임되지 않는다"며 "현재 한섬이 66% 지분을 보유한 한섬피앤디는 기존에 정 부회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지분을 되사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부회장은 한섬의 창업주고, 문 이사는 부인이다. 한섬은 2012년 현대홈쇼핑에 매각됐고, 이번 정기주총에서 경영진이 현대백화점그룹 유통 출신 중심으로 꾸려지게 된다.
손 연구원은 "한섬피앤디 지분 66%의 장부가치는 1000억원 정도"라며 "한섬으로서는 지분 매각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한섬피앤디의 손실이 제거돼 연결 기준 손익이 증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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