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철 연구원은 "1분기에는 정유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에 유가 급락 및 재고손실 등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었다는 점에서 개선폭은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려와 달리 두바이 유가가 지난 12월 평균 수준에 근접하고 있고, S-Oil이 유가 상승기에는 선입선출법의 재고평가방법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실적개선폭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이란 판단이다.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29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선입선출법은 재고가 먼저 입고된 것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되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유가 및 정제마진 침체로 698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597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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